내차 팔때 가장중요한건 가격입니다

Publié le 29 Novembre 2019

가을도 이제 저만치 물러가고 12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노래를 떠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도 며칠이 남지 않았네요.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이제는 하얀 눈을 기다리며 겨울을 맞이하게 될 텐데요. 겨울의 낭만을 즐기러 내차 팔때 가볼만한곳인 강문해변과 사천해변으로 떠나 겨울바다를 보며 시원하게 겨울이라는 계절의 느낌을 가득 만나고 왔습니다.

삼삼오오 약속장소에서 만나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출발을 합니다. 다들 강원도라는 특성상 이제는 단풍보다는 눈을 보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고 출발을 하였는데요. 아쉽게도 눈은 보기 힘들었고 늦가을의 끝자락을 만난고 왔습니다. 예전에는 겨울바다라고 하면 실연이나고 마음이 힘들때 많이 찾아가곤 했는데 이제는 그냥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찾아가는 곳이 되어 눈이 오지 않았어도 마냥 들뜬 마음으로 달려보았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도깨비 드라마로 눈 하면 떠오르는 중고차를 잠깐 들러 하얀 상고대로 겨울 왕국의 모습을 미리 보고 왔는데요. 겨울이면 항상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아직까지 눈이 오는 날하고 맞추기가 쉽지 않아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에 내차 팔때을 가면서 들려 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유명한 전나무 숲길의 가을 모습은 거의 없어지고 조금은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이 드는 길이었는데요. 그래도 사각사각 흙길을 걷는 소리와 맑은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을 느끼기에는 좋은 길이었습니다. 모두들 그런한듯 다들 천천히 걸으며 이곳이 주는 행복을 누리는 모습이었는데요. 겨울이라는 적막감 속 흐르는 물소리를 음악삼아 사색을 즐기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을며 도착한 월정사에도 거의 끝물의 가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요. 안에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와 함께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의 숨결과 오대산의 정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보이는 2층의 금강루에는 윤장대가 있는데 그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거와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탑돌이를 하듯이 윤장대를 돌려 보았는데 돌려보니 마음의 안정도 찾게 해 주었습니다.


금강루에서 내려와 안으로 들어서면 적광전과 팔각 9층 석탑이 보입니다. 국보인 팔각 9층 석탑 앞에는 기도하는 모습의 석조 좌상 보살이 있는데요. 강원도 일대 내차 팔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중 하나라고 하네요. 아쉽게도한국전쟁때 우리의 손으로 불태우는 안타까움이 있는 내차 팔때이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남은 팔각 9층석탑이 이곳의 역사를 잘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이 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귀족문화가 반영된 듯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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